단편적인 포토일기3
2017.08.07 pm
근사한 혼밥
![](https://static.wixstatic.com/media/a45699_c83d2b04dc454362b73f61779fd310f5~mv2.jpg/v1/fill/w_980,h_735,al_c,q_85,usm_0.66_1.00_0.01,enc_auto/a45699_c83d2b04dc454362b73f61779fd310f5~mv2.jpg)
친한 동료를 잃고
(누가보면 큰일인줄..)
나는 밥을 혼자 먹게 되었다.
다같이 밥을 먹었는데
이상하게 혼자 먹는 밥이 편했다.
혼자 메뉴를 고르고
조용히 폰을 보면서
밥을 먹는것
그리고 외진 카페를 찾아 걷는 것
카페에서 잠깐 동안 앉아
숨을 돌리는 것
모든것이 1시간 10분 내외로
누릴 수 있는 나의 자유였다.
![](https://static.wixstatic.com/media/a45699_d35a23f11897497ab9a0d8c7bad76c1f~mv2_d_2448_3264_s_4_2.jpg/v1/fill/w_980,h_1307,al_c,q_85,usm_0.66_1.00_0.01,enc_auto/a45699_d35a23f11897497ab9a0d8c7bad76c1f~mv2_d_2448_3264_s_4_2.jpg)
![](https://static.wixstatic.com/media/a45699_e24c700e0bf14b8bbf11664eecebb106~mv2_d_3264_2448_s_4_2.jpg/v1/fill/w_980,h_735,al_c,q_85,usm_0.66_1.00_0.01,enc_auto/a45699_e24c700e0bf14b8bbf11664eecebb106~mv2_d_3264_2448_s_4_2.jpg)
그러다가 발견한 너무 내 스타일인 카페.
멀끔하게 생긴 남자가 커피를 만드는데
왜 내 입에서 계속 향수 냄새가 나는가 했더니
그 남자 향수 냄새였다.
커피에 향까지 넣어주는 남자
커피는 내 입맛이 아닌데
카페가 내 스타일이다.
카페가 있기 외진 곳에 있어서
혼자 쉬기에 안성맞춤인 그런 곳
내 점심시간을 더 조용하고
여유부리게 만들어 주는 고마운 곳이라서
나는 이곳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