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아름다움을 마주치는 순간들
살면서 아름다움을 스치는 순간들이 얼마나 될까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순간들이 지나고 보면 무척이나 아름다웠던 기억으로 변모해있을 때 비로소야 아, 참 아름다웠지 말하는 것을 보면 지나고 나서야 그 의미가 더 아름다워진다는 것을 지나고 나서야 그...
한 치 앞을 모르는 타로마스터
때는 6개월 전, 나는 한참 타로에 빠져 있었다 사실 유튜브로 알음알음 타로 마스터들이 전해주는 운세를 보기도 했고 홍대를 드나들며 오프라인으로도 타로를 보기도 했다 때로는 너무 안맞는 운세에 슬프기도 했고 이럴거면 내가 보는 게 낫겠다 싶은...
고양이를 좋아하는 남자
나는 10대 때부터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경험이 있어야 글을 쓰지, 경험은 글 쓰는데 있어서 큰 자산이 될거야' 그래서 나는 경험을 하기로 모험했다 죽기전에 가고 싶었던 여행지를 만 20살이 되어 이루었고 내가 정말 즐기면서 일할 수 있는...
언젠가 사라질 아무말
민희를 안고 독립하면서 낯선 동네에서 호기롭게 잘 살거라고 생각했던 날들이 며칠째 밤이던가 입사한지 3개월도 채 되지않은 중고신인같은 내게 크나큰 프로젝트만 몇 번째이던 나날 중 나는 가끔 이 낯선 동네가 너무나도 무서울 때가 있었다 ...
생각지도 못한 순간을 마주한 순간 (부제, 즐겨찾기)
만 24시간 이내에 내게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이 날은 유독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벌어지기도 했고 전혀 생각지도 못한 상황과 마주하기도 했고 전혀 예측하지 못한 사람과 만나기도 했다 예를 들자면 갑작스럽게 집에 오게 된 친구를 기다리면서...
이른 서른 홀로서기, 으른의 맛
2019년 독립을 하고 싶어서 버킷리스트를 작성한 게 엊그제 같은데 나는 벌써 독립을 한 지 어언 한 달째 맞이했다 덜컥 직거래로 집계약을 해버리고 나서 "엄마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아" 라고 호기롭게 이야기했던 것이 아직도 눈에...
겨울의 사인_공기의 사인
기분이 한없이 내려가는 이유를 열거하자면 여러가지 이유를 댈 수 있겠다 그러나 일정시간 내 감정의 많은 할당량을 차지했던 그 사람을 비로소 지운 건 내 다이어리에 각인시킨 다음이었다 그러고 나서야 나는 그제서야 이제 다 잊었노라고, 그리고...
이해하지 못한 고백
나는 살면서 누군가에게 고백 받았던 기억이 손에 꼽는데 그중에 대부분은 사겼던 남자친구들에게서 받은 고백이었다 그런데 나는 몇 안되는 친구들 중에서도 이해가 안가는 고백이 하나 있었다 때는 중학교 때였다 그 친구는 나의 짝궁이었고, 그렇게 많은...
희망적인 플랜들
아주 늦은 새해 다짐이었지만 다짐을 하고 나서 나는 실로 오랜만에 계획을 세워보기로 했다 사실 이 블로그에서는 너무나도 우울하고 힘빠지는 이야기들이 많이 담겼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라도 해야 기분좋게 읽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희망적인 이야기...
나의 새해는 2월
몇년 전부터 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항상 생일 쯤 일을 그만 두고는 했다 생일만큼은 즐겁게 보내고 싶어서인지 왜인지는 이유를 아직도 알 수 없으나 몇번의 회사와 직업을 바꾸면서 나는 그렇게 생일쯤이면 퇴사를 한 상태였고 공교롭게도 2년은 2월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