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의 미학착각의 미학이라는 시가 있다. 시의 첫 구절은 이렇게 시작한다. 사랑의 시작은 대체로 착각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참 짧은 두달여의 시간동안 나는 이스트를 넣어 잔뜩 부푼 빵 반죽처럼 마음이 차고 넘쳐흘러버리기도 했고 누가 구멍이라도 낸듯이...
심장병오랜만에 시트콤을 보게 되었다, 70평생을 같이 산 노부부가 나오는데 할아버지는 더이상 늙고 축 처진 할머니에게 사랑한다는 표현도, 가슴설레이는 말도 하지 않는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할머니만 보면 이상하게 심장이 쿵쾅 거렸다. 왠일인지 주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