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했다
나는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했다 어영부영 바빴던 날들이 지나고 다시 하나의 프로젝트가 끝날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최대한 밖에서 방황했고 밖에서 끼니를 떼웠으며 밖에서 전화를 했고 밖에서 책을 읽고 24시간 중 절반 이상을...
시야가 흐린 이유
시야가 흐린 이유 (부제, 나의 몰타 나의 피난처) 은혜 만땅 받았던 수련회를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대적기도며, 이번에는 좀 달라진 삶을 살아보겠다고 다짐한지 채 하루도 넘기지 못하고 몸과 마음이 많이 상해버렸다. 알 수 없는...
각자의 위로방식
하루 동안의 폭풍이 지나간 뒤 나는 위로를 받고 싶었다. 지금 안괜찮다고 응석을 부리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사실 많이 공개할 생각이 없었던 블로그를 공개하면서 읽어보라고 나의 어제가 이랬다며 여기저기 보내주었다. 그리고 힘내라는 투상적인...
이 모든 게 나사때문이다
나사가 빠져버리는 게 아니었어 아침에 밍기적밍기적 출근준비를 하고 있었다. 의자에 앉아서 출근 준비를 하고있는데 갑자기 투툭- "아이고, 오늘하루 조심해야겠다" 엄마의 목소리가 들렸다. 뭐지? 하고 아래를 보는 순간, 의자 나사가 하나 떨어져...
인생에 물 들어오는 때
인생에 물 들어오는 때 어제 엄청 오랜만에 친구랑 이야기했다. 안부를 가끔물어도 그게 이상하지 않은 친구 그러다가 문득 내 전반적인 생활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다. "왜 내 삶은 이리 퍽퍽하냐고 힘든일 투성이냐고" 그랬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