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오늘은 운수가 좋더라니"
"어쩐지 오늘은 운수가 좋더라니" 중학교 시절, 현진건의 운수좋은 날을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다. 당시 국어선생님이 마치 자신이 김첨지라도 되는 냥 감정을 실어 읽어주었기 때문인지 김첨지의 마지막 대사가 두고두고 꼭 이런 날일때면 ...
나는 모르는 척 한다
나는 모르는 척 한다 내가 안다는 걸 들키면 더 이상 모르는 척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보고 싶은 것만 본다 너무 많은 걸 보면 길을 잃기 때문이다 나는 관심 두지 않는다 그래봤자 소용없기 때문이다 나는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그래야 조금 더...
스튜핏과 그레잇 사이
스튜핏과 그레잇 사이 요즘 유행하는 스튜핏-과 그레잇! 이라는 단어가 유행하고 있다. 바로 연예계 대표 알뜰맨 김생민의 영수증에서 돈을 펑펑 쓰는 사람에게는 스튜핏-! 이라는 일침을 날릴때 표현하는 말과 돈을 절약하거나 아꼈을 때 ...
THE TABLE
더 테이블 ..ing/ 아직 진행중인 이야기 금요일 심야 영화로 너무나도 적합한 더테이블을 끊었다. 혼자 맞이하는 꽤 괜찮은 야심한 밤, 휴식이었다. 원래는 같이 보기로 한 친구가 있었다. 그러나 혼자 만끽하는 이 밤, 더 테이블만큼...
우린 서로에게 놀라운 선물이야
우린 서로에게 가장 놀라운 선물이야 그런 때가 있다. 열심히 응원을 하고 싶을 때, 뙤약볕이 내리쬐는 운동장, 앞뒤 달을 따져봐도 가장 날씨가 화창하다고 몇번이고 기상예보를 확인하고, 엄마에게 몇번이나 도시락 메뉴를 확인받던 날 아침 내가...
너는 예고도 없이 찾아온다
나에게는 오래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있다. 햇수로 4년, 3년을 거의 꽉 채우고도, 헤어진 후에도 우리가 종종 혼자였을 때 그의 표현에 의하면 내가 종종 솔로가 되었을 때도 우리는 근근히 연락을 주고 받았고 가끔 만나서 술한잔 기울였으며 서로를...
갑작스레 마주한 휴식을 대처하는 나만의 방법
이상하리만치 늦잠을 자버린 오늘 아무도 찾는 이가 없었고, 찾아주는 이도 없어 내심 조바심이 났지만 또 안도하면서 향했던 출근길. 출근시간을 2시간이 훌쩍 넘어서야 회사에 도착해 할일없이 빈둥거리며 시간을 보냈다. PD가 하는 편집에도 관여를...
또 다른 좋은 흐름
vo1 02. 그 남자 작사 그 여자 작사 내가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남자친구들을 사겨오면서 그동안 남자친구들에게 글을 잘 쓴다거나 글 쓰는게 왜 좋냐거나 글 쓰니까 좋냐거나 (같은말인가) 같은 말들만 들어왔다. 단편적인 단상에만 그쳤었는데...
순풍, 본디 좋은 흐름
vo1 01.투윤프로젝트 & 두 윤작가 며칠을 정말 중요한 프로젝트의 고비를 넘기느라 야근과 늦게 퇴근하던 길의 반복이었다. 오늘 아침 출근을 30분이나 지각을 하고나서야 길고 긴 야근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홈쇼핑의 비수기라는 8월을...
가스타운? 카스타운!
가스타운? 카스타운! 어제는 다들 일찍 퇴근하고 나만 거의 늦게까지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저녁거리를 사려고 서강대 근처 편의점과 이삭토스트를 들렸다. 이 근처 가게들은 대부분 내가 좋아하는 상점들이 몰려있어 곧장 올라가는 골목길이...